마쓰에시 개요

 

동해바다에 접하는 시마네 반도에 위치한 마쓰에시는 서일본 산인지방 시마네현의 중심도시로서 신지코 호수와 나카우미 호수를 양쪽에 끼고 있는 물의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 에도시대에는 산인지방의 영주가 살았으며 현재 일본에 12곳 밖에 남아있지 않는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성의 천수각을 비롯하여 성을 방어하던 해자(인공으로 만든 강)가 시내 곳곳을 가로지르는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성읍 도시이기도 합니다. 또한 마쓰에시는 신지코 호수에 지는 아름다운 저녁노을과 고이즈미 야쿠모라는 이름으로 일본에 귀화한 저명한 서양인 문호, 라프카디오 헌으로도 유명한 도시입니다.

이처럼 국제문화 관광도시로서 마쓰에시는 이곳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와 입장료 할인과 같은 다양한 관광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쓰에시는 풍부한 문화유산과 역사적인 유적, 그리고 일본 고대에 관련된 전설이 살아 숨 쉬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마쓰에 교외

마쓰에시는 풍부한 문화, 역사 유산으로 둘러싸인 지역입니다. 신지코 호수의 남쪽에는 온천여관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 “다마쓰쿠리 온천거리”가 있으며 이곳에는 온천의 신을 모시는 신사가 있습니다. 호수의 북쪽에는 아름다운 영국식 정원이 유명한 “잉글리쉬 가든”과 사시사철 꽃과 새들이 가득한 “마쓰에 포겔파크”가 있는데 이런 곳들은 마쓰에 역에서 전철로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시마네 반도의 해안선은 아름다운 바닷가 경치를 자랑합니다. 이 반도의 동쪽 끝에는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역사적으로도 신화적으로도 유서깊은 고즈녁한 항구마을 미호노세키가 있습니다.

마쓰에시의 동쪽 나카우미 호수의 한가운데에는 한국의 제주도와 같이 화산작용으로 만들어진 다이콘시마 섬이 있습니다. 이 섬은 일본최대의 모란꽃의 생산지로 이 곳의 “유시엔 정원”에서는 사시사철 모란꽃과 전형적인 일본식 정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쓰에시의 남부는 일본의 고대와 매우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고대의 이즈모 지방을 다스리던 중심지였던 관청을 비롯한 유적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마쓰에시 중심부

 

한가운데 오하시강이 가로지르고 있는 마쓰에시는 해자 위로 유람선을 운행하여 물의 도시라고 불리는 마쓰에의 정취를 즐겨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마쓰에시의 북쪽에는 옛날 일본 거리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마쓰에 성과 시오미 나와테 거리, 성을 둘러싼 해자(적의 침입을 막는 인공수로)를 볼 수 있습니다.

남쪽으로는 일본을 대표하는 종교인 신도의 신사와 불교의 절이 가득하며 무엇보다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시마네 현립미술관이 신지코 호숫가에 있습니다.

마쓰에 역에서 시내 중심가의 관광명소까지 1킬로미터, 마쓰에성까지는 2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기에 접근성도 편리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