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

마쓰에는 교토, 가나자와와 더불어 일본 3대 화과자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옛 마쓰에 영주 후마이공의 영향이 큰데요, 후마이공은 다도 '후마이류'를 창시함과 동시에 일반 서민들에게도 다도 문화가 보급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마쓰에 시민들은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툇마루에서 자연을 벗삼아 다도를 즐기는 풍습이 있어요. 차를 마실 때는 예쁘게 빚은 화과자를 곁들여 먹는데 다도가 발달한 곳에서는 자연히 화과자도 발달하게 됩니다. 

마쓰에에서 말차 & 화과자 체험을 할 수 있는 관광시설은 마쓰에 역사관, 메이메이안, 후몬인 등이 있으며 특히 마쓰에 역사관에는 일왕에게 명장 칭호를 받은 이타미 쓰기오 명장이 직접 만드는 화과자를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가라코로 공방에서는 화과자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니 예약하실 분은 JR마쓰에 역 앞 국제 관광 안내소에 부탁해 예약하시면 됩니다.

일본 3대 소바 중 하나인 이즈모 소바는 메밀을 껍질채 갈아 만든 국수라 일반 메밀국수 보다 색이 진하고 메밀 고유의 성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어 몸에 좋은 웰빙음식이기도 합니다.
마쓰에 인근에서 파는 이즈모 소바는 보통 메밀이 70% 정도 함유되어있는데 가게에 따라서는 100% 메밀로 메밀국수를 만드는 곳도 있답니다. 거의 모든 가게가 수제 소바라 그날 파는 분량만 반죽하여 팔고 재료가 떨어지면 문을 닫기 때문에 낮시간만 여는 곳이 많아요. 인기 소바점은 특히나 일찍 가셔야 합니다.

이즈모 소바 중 가장 유명한 와리고 소바는 동그란 3단 찬합에 찬 이즈모 소바를 나누어 넣고, 메밀국수용 쯔유를 부어서 비벼 먹습니다. 보통 첫번째 찬합에 넣고 남은 쯔유를 두번째, 세번째에도 넣어서 먹어요. 그게 더 감칠맛이 나서 좋다해요 ㅎㅎ

또한, 날이 추울 때는 가마아게 소바도 인기인데 메밀국수를 익힌 다음 그대로 건져서 삶은 물을 담아 쯔유로 간을 맞춰 먹는 소바입니다. 취향에 따라 고명을 얹어 소바 고유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지만 메밀이 뜨거운 물에 금방 퍼지기 때문에 얼른 드셔야 해요^^

젠자이는 일본식 단팥죽으로 신이 있다는 뜻인 '진자이'에서 발음이 변형되었다 합니다. 젠자이는 단팥죽과는 달리 삶은 팥을 으깨지 않고 모양을 살려내며 구운 찹쌀떡을 얹어 내는 것이 마쓰에 인근 젠자이의 특징입니다. 
달콤하고 고소한 마쓰에의 젠자이를 꼭 드셔보세요^^

일본 제일의 수확량을 자랑하는 신지코 호수의 재첩은 마쓰에 시민들의 밥상에도 자주 올라오는 메뉴입니다. 일반적으로 맑은 장국 보다는 된장국으로 많이 해 먹는데 마쓰에의 재첩국은 재첩 양이 국물 양 보다 많아 보일 정도로 재첩을 가득 넣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재첩은 난획을 막기 위해 매주 월, 화, 목, 금 오전에만 잡을 수 있으며 신지코 호수 부근에서 재첩잡이 배를 볼 수 있습니다. 마쓰에에서 숙박을 하는 경우 대부분의 숙박시설에서 아침 메뉴에 재첩국이 나오니 꼭 드셔보세요^^

'아고'는 날치의 별칭으로  마쓰에연안 바다에서 5월 - 9월에 걸쳐 잡히는 날치살을 으깨 숯에 구운 것이 '아고노야키' 랍니다. 

<아고노야키 만드는 법>

날치살 으깬 것을 길다란 막대에 발라 숯불에 빙글빙글 돌려 굽는다. 이 때 날치살에 작은 구멍을 숭숭 뚫어 표면이 갈라지지 않고 살이 잘 익도록 한다. 날치살 으깬 것은 거무스름하여 겉으로 보기에는 그리 이쁘지 않으나 쫄깃하고 담백한 맛과 적당히 구워진 껍질로 일반적인 어묵과는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숯불구이 어묵 만들기 체험 링크
https://shimanekko.blog.me/220019262825

이즈모 지방에 전해내려오는 술의 역사는 신화시대 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야마타노오로치' 신화에는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에게 술을 먹여 퇴치한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주고쿠 산지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과 풍부한 자연환경으로 양질의 쌀이 생산되며, 전통 기술을 제대로 이어받은 이즈모도지(양조 기술자)가 좋은 품질의 사케를 만들고 있습니다.
전통과 기술이 잘 어우러진 마쓰에 사케를 꼭 맛보세요^^

대표 양조장: 리하쿠 http://www.rihaku.co.jp/
              요네다슈조　http://www.toyonoaki.com/
                곡키슈조　http://www.kokki.jp/

호리카와 유람선 후레아이 광장 승선장 옆에는 향토 맥주관이 있는데 이곳은 수제 맥주를 생산하고 파는 곳입니다. 수제 맥주 외에 시마네 와규로 만든 메뉴를 파는 레스토랑과 기념품점도 있으니 들러보세요!

향토맥주관  https://www.ichibata.co.jp/jibeer/

예부터 감 재배가 활발했던 마쓰에의 감은 서조감이라 해서 길쭉한 감이 인기가 있는데 드라이아이스로 떫은 맛을 제거하면 맛있는 단감이 됩니다.
이런 서조감을 말리면 더욱 당도가 올라가 화과자와 맞먹을 정도가 되는데 높은 당도와 감칠맛으로 상당히 인기가 높답니다.
또한 개별포장을 한 반건조 곶감 또한 비싼 값에도 불구하고 말랑말랑한 식감과 높은 당도로 인기가 있어 해외로 수출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