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코 호수는 재첩의 명산지로 맛도 수확량도 일본에서 손꼽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잡히는 재첩은 야마토 재첩이라는 품종으로 보통 재첩보다 커다랗고 각종 향토요리에 사용됩니다. 특히 일본 된장인 미소와 궁합이 잘 맞으며 간에 좋아 숙취해소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신지코 호수에 사는 재첩은 수중에 떠다니는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며 먹을 때는 물과 함께 삼킨다음 아가미로 여과하는데 여과 수량은 재첩 1g당 1시간에 170ml. 신지호 전체로 보면 하루 1270억톤을 여과합니다. 이는 호수의 물을 단 사흘만에 여과한다는 계산이 됩니다.
이른 아침에 어부들이 조그만 배를 타고 마쓰에 시내 한가운데를 흐르는 오하시 강을 거슬러 올라 뿌연 물안개 속에서 재첩을 잡는 모습은 한가로우면서도 몽환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재첩잡이는 월, 화, 목, 금요일만 가능하도록 되어있으며 300명 정도의 어부가 합의하여 하루 조업시간은 3-4시간, 재첩잡이에 쓰는 망의 눈금은 11mm이상으로 정하여 재첩 보호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연간 어획량은 약 7400톤, 이는 일본 전국 총 어획량의 약 45%에 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