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에역을 나와서 큰 도로를 따라 신지코 호수를 향해서 걷다 보면 확 트인 호수의 전망과 함께 잔디가 깔린 아담한 시라가타 공원이 나옵니다.
해가 질 시간이 되면 사람들이 지나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아늑한 벤치와 반듯하게 깔린 돌바닥에 앉아 노을을 감상하는 이곳은 원래 옛날에 신지코 호수를 오가던 배들이 멈춰 서 물건을 내리던 선착장이었지만 이제는 배들의 이정표로서 등대 역할을 하던 지역 특산품인 기마치 돌로 만들어진 6미터 높이의 거대한 석등만이 남아 그 흔적을 말해주고 있을 뿐입니다.
노을을 배경으로 굽이굽이 서있는 소나무, 날아드는 물새들, 물살을 일으키며 지나가는 배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인상적인 장소입니다.
시라카타 공원 건너편에 보이는 높은 건물은 산인 고도 은행입니다. 시마네, 돗토리 두 지방을 대표하는 은행의 본점 건물로 꼭대기 층인 14층을 전망대로서 무료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마쓰에 시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75m)로 마쓰에와 신지코 호숫가를 한눈에 들여다보기 좋은 곳입니다. 내부에는 푹신한 소파가 놓여 있어 편안하게 마쓰에 시내를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